안녕하세요. 채식을 지향하는 플렉시테리언 다이어터 이참에 입니다. 오늘은 지난 비건 페스타에서 구입했던 식물성 참치에 대해 리뷰 할게요. 저희 엄마 친구분 중 비건이 있으세요. 제가 중학교 때니깐 아주 오래된 이야기인데 그때만 해도 우리나라에 비건에 대한 개념이나 인식도 정립되어 있지 않았던 때라 비건 레스토랑을 찾아보기 힘들 때였죠. 엄마가 친구랑 채식 뷔페 가기로 하셨다길래 호기심에 저도 따라나섰어요. 신선한 채소들과 잡곡밥들 속에 불고기도 있길래 한 걸음에 달려가서 접시에 한가득 불고기를 담아 왔는데 기대감에 부풀어 한 입 먹는 순간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마치 종이 박스를 씹는 듯한 그 식감 그 이상한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 이후로 콩 고기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서 콩고기는 일단 먹을게..